‘2007년 우리말 지킴이와 헤살꾼’ 발표문 안녕하십니까?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공동대표 김경희․김수업․김정섭․이대로)은 ´2007년 우리말 지킴이와 헤살꾼´을 아래와 같이 뽑아 발표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말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추천을 받아 10월 2일 우리 모임 운영위원회에서 아래와 같이 뽑아 한글날을 맞이해 세상에 밝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일을 하는 까닭은 세계에서 으뜸가는 글자를 만들어 쓰는 자주 문화 국가의 위상을 드높이고 모든 국민이 나날이 언어생활을 쉽고 편하게 하도록 돕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말을 살려서 나날이 말글살이를 쉽고 편하게 하는 것이 무엇이며 남의 말을 섬겨서 우리의 언어생활을 어렵고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려는 것입니다. 우리말과 한글을 갈고 닦으며 자랑스럽게 쓰는 일은 우리나라와 우리 겨레의 앞날을 들어 올리는 지렛대임을 굳게 믿으며 모든 국민이 우리말을 참으로 사랑하기를 바라는 뜻입니다. 누구나 알아듣는 쉬운 우리말을 드높여서 모든 국민이 막힘없이 서로의 정보를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진정한 민주 사회를 앞당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뜻으로 벌이는 국민운동입니다. 우리 일에 힘을 보태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뽑힌 개인과 단체의 이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뽑은 까닭은 덧붙임에 자세하게 있습니다.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http://cafe.daum.net/malel)
공동대표 김경희 김수업 김정섭 이대로 드림
본 보도자료에 의하면 우리말 훼살꾼에 ""행정자치부""를 뽑았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6. 면․동 사무소를 <주민센터>로 바꾼 행정자치부
행정자치부(장관 박명재)는 전국의 ‘동․면사무소’를 ‘주민센터´로 바꾸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행정자치부는 ""주민 중심의 통합 서비스 센터라는 의미를 잘 나타낼 수 있는 명칭을 고르기 위해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국어학자와 언어학자에게 조언도 구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어느 지방자치단체는 홍보 자료에서 “「주민센터」는 부르기 쉽고, 주민생활지원서비스의 기능의 특정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동의 기능을 포괄적으로 함축하며, 이는 청사건물 명칭으로서 장소적·공간적 개념으로 시의 하부행정기관으로서 「동장」 직명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동사무소’란 이름은 부르기가 힘들고 ‘주민센터’는 부르기가 쉽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도대체 언제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지 그런 이름을 정하도록 조언을 한 국어학자와 언어학자는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다. 국어학자와 언어학자란 사람들이 모든 국민이 쓰고 있던 말을 버리고 낯선 서양말을 쓰는 일에 협조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대학에서 국문학과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온 나라가 영어 열풍에 휩쓸려 온통 영어 소용돌이를 만났는데 이까짓 ‘주민센터’ 하나로 행정자치부를 헤살꾼으로 꼽을 것이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중앙 정부, 그것도 온 나라 국민의 삶에 바로 닿는 행정을 손아귀에 쥐고 있는 행정자치부가 나서서 국민의 뜻을 제대로 물어보지도 않고 손바닥 뒤집듯이 전국의 동․면사무소를 주민센터로 바꾸었다는 사실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다. ‘동사무소’란 말이 아무리 일제 침략자들이 와서 만들어 쓰기 비롯한 것이지만 이미 세월이 흘러 누구나 쉽게 알고 쓰던 말이었으니 엄청난 돈을 써가며 섣불리 서양말로 바꾸어야 할 것은 아니다.
본 내용은 ""센터"" 라는 외래어를 사용 했다고 ""훼살꾼""으로 몰은 내용입니다.
그런데... 중국에가서 우리말을 보급한다고 하고는 ""서비스센터""의 한글간판을 걸게 하였다고 자랑하는 자칭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의 공동대표라는 ""이대로"" 라는 사람입니다. 한입을 가지고 두말을 하는 이 사람은, 바로 우리 해주최씨 14세 부제학공 최만리선조를 ""기회주의자""로 몰은 경희대 진용옥교수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한글을 사랑하는 한다는 것..... 좋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우리 대한민국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인정하는 위대한 업적을 남기신 ""세종대왕""을 볼모로 오로지 자신들의 뜻만을 관철하고자 하는 무리들에 불과한 것 입니다.
같은 국어과 교수까지도 자신의 뜻과 가는길이 다르다면 조그마한 글에도 대번 ""우리말지키기의 훼살꾼""으로몰아가는 이들의 진정한 속내는 과연 무엇일까요? 진정으로 한글을 사랑하여 하는 짓일까? 혹은 자신들의 교수직을 지키기위한 방편인가? 혹은 어떠한 영리를 위함인가? 그 속내가 궁굼합니다.